부산에 오면 늘 가는 곳들이 있어요~
그 중 오복미역 본점, 옵스 남천본점, 다리집 본점은 모두 남천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내님 학창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들이예요.
다리집과 옵스는 어릴적부터 즐겨먹던 떡볶이집과 빵집이였는데 전국 체인이 되어 신기하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아침을 잘 먹지 않지만 토요일 오전9시경 아침식사를 하러 갑니다~
일단 먹고싶은게 많은데 아침을 먹어야 하나라도 더 먹을 수 있으니까요!!ㅎㅎㅎ
오복미역 남천본점이예요.
아내님이 살던 동네 바로 앞이죠~
밑반찬과 꽁치예요~
반찬도 하나하나 정갈하니 맛있어요. 꽁치는 가시가 많아서 아들녀석이 먹기 힘들어 하네요ㅎㅎ
저는 미역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요,
아내님이 워낙 미역국을 좋아해서 많이 먹게 되었지요~
그런데 오복미역의 가자미 미역국은 정말 너무 맛있어요!!
몸보신이 될거 같은 진한 조개국물에 가자미가 통으로 들어있어요.
아이들 데리고는 처음와봤는데 큰녀석이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큰녀석이 생선을 좋아하는데 물에 빠진 생선은 또 싫은가봐요.
다음에 올땐 큰녀석은 소고기 미역국으로~^^
작은녀석을 먹인다고 떡갈비를 시켰는데 고추가 들어있어서 살짝 매워요~
고추가 없는 부분으로 잘라서 주니 또 잘 먹네요.
떡갈비는 사이드로 아이들 주려고 시켰는데 사실 그리 맛있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로 맞은편에 옵스로 향합니다.
밥을 그리 먹고 또 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규모가 큰편은 아닌데 베이커리가 가득가득 들어차 있어요.
옵스 시그니처로 알려진 학원전!!
학원가기 전에 하나 먹고 간다해서 학원전이라 해요.
학원전은 이상하게 옵스에 오면 꼭 사게 되는 빵이예요~ㅎㅎ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슈톨렌이 있는가 봐요~
여름에는 못봤던거 같은데 말예요ㅎㅎ
케익들도 먹음직 스럽게 잔뜩 진열되어 있어요.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으면서 맛있기로 유명한 옵스 케익이지요~
계산대 앞에 놓여있는 샌드위치와 지금 막 나온 빵들을 마지막으로 빵사진을 끝냅니다!!ㅎㅎ
몇가지 빵 골라들고 처가집으로~ㅎㅎㅎ
주변 관광을 다녀온 후 조금 늦은 점심은 다리집이예요~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을때 다리만 보인다고하여 다리집이라 불렸다해요.
아내님은 교복입고 포장마차에 떡볶이 먹으러 다니던 곳이라 늘 말하는 곳이죠^^
몇년전까지는 단독건물에 위치해 있다가 주변이 재개발 되면서 주상복합 안으로 들어왔어요.
다리집 사장님이 포장마차에서 건물주까지~ 이런 얘기가 있던데 사실여부는 모르겠어요~ㅎㅎ
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어요.
사실 자영업 하는 입장에서는 물가와 인건비가 계속 오르니 안 올릴수도 없고 참 난감한 문제이지요.
직장인들 사이에선 안 오르는건 내 월급뿐이다 라는 우스겟소리도 있죠~ㅎㅎㅎ
점심때가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조금 한적한 모습이예요.
떡볶이와 오징어튀김, 오뎅과 우동까지~
두 아들녀석이 잘먹어서 우동 한그릇 추가했다지요!!ㅋㅋㅋ
작은녀석이 우동킬러라 우동은 늘 주문하는 메뉴예요~
떡볶이도 너무 먹음직 스럽죠!!
부산은 떡볶이가 가래떡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물떡도 있고요~ 물떡을 안먹어본지가 좀 된거 같은데 다음에는 시장으로가서 물떡도 먹어봐야겠어요.
오징어 튀김이 예년에 비해 자꾸만 작아지는 느낌은 저만 드는 걸까요??
꽉들어찬 큼지막한 오징어 튀김이 그립습니다~ㅠㅠ
잘 먹는 두 아들녀석 사진으로 이번 먹방을 마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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