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에 다녀온 횡성한우본가 후기입니다~
여기는 소고기 전문점인데 삼겹살과 김치찌개가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한번 먹어보러 왔습니다!!
큰녀석과 6시간동안 보드를 타고내려왔더니 중간에 간식을 먹었음에도 허기지더라고요~
아들녀석은 삼겹살을 외칩니다!!
헉!! 아빠 엄청 힘든데 삼겹살을 구워야 한다고?? 다른거 먹자~ 하다가 본인이 직접 굽겠다고 하여 찾은곳이예요ㅋㅋ
그래~ 속는셈치고 한번 믿어보자^^
스키장 올라가는길 바로 뒷편에 있어서 찾아가기는 쉬운편입니다.
동호회 시즌방에서는 걸어서 가는 거리라 시즌방에 와이프와 작은녀석은 두고 큰녀석하고만 나왔네요~
저희가 보드를 타고 있는 동안 시즌방 식구들과 밥먹고 왔다고 하더라고요.ㅎㅎ
매장에 들어가면 홀이 이렇게 있고요~
고기는 오픈주방(?) 같은 형태로 주방 입구에서 바로 잘라줍니다.
일요일 오후5시쯤 갔더니 한테이블 있었어요.
이제 막 나간듯한 아직 치우지 못한 테이블이 여럿 있었고요.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봅니다.
소고기집인데 삼겹살 맛집이라 소문이 나서인지 옆테이블도 우리 이후에 들어온 사람들도 다들 삼겹살을 드시더라고요~ㅎㅎㅎ
횡성이면 한우인데 말이죠!!
꽃등심 투뿔이 160g 에 42,000원 이네요.
살치살, 안창살 같은 특수부위는 조금더 비싸고요~
삼겹살은 200g 15,000원 입니다.
그램수에 비하면 착한가격이라고 보여지네요.
기본반찬 세팅입니다.
배추김치와 콩나물은 불판위에 올려 구워먹으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반찬은 시골집밥 같은 반찬 느낌으로 정감어린 맛이 나더라고요!
일단 시원하게 맥주한잔으로 시작합니다!!
아빠 맥주를 시키니 아들녀석이 내껀? 해서 주문한 스파클링 오렌지와 함께 짠~
우선 삼겹살은 2인분을 주문했어요~
양이 이정도예요.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생삼겹살을 바로 잘라 줍니다.
고기의 질이 좋아보이네요. 비계가 조금 많다고 느꼈는데 굽고나니 부드러움이 더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양이 그리 많은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먹다보니 양이 꽤 되더라고요~ㅎㅎㅎ
2인분이 한판에 다 올라갑니다.
생삼겹살이다보니 고기가 부드럽고 목넘김도 아주 좋더라고요~
비계가 많다고 생각한건 오산이였습니다ㅎㅎ
김치와 콩나물은 삼겹살 기름으로 구워야 하니 아랫부분에 놓아주고요~
아들녀석 생각보다 잘 굽습니다.
평소에는 못하게 하는데 늘 하고싶어하거든요~
오늘은 아빠가 힘드니 한번 구워봐라 하고 시켰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굽더라고요^^
잘 구워지고 있네요~
이제 슬슬 먹어볼 시간이 옵니다^^
불판위에 고기가 다 떨어져 갈때쯤 1인분을 추가합니다.
아래가 1인분이예요~ 추가 삼겹살은 처음에 비해 비계가 적습니다.
처음시킨 2인분처럼 비계가 조금 더 있는게 더 맛나더라고요~
엄청 잘 먹는 녀석인데 추가로 구운 삼겹살이 익어갈때쯤 배 부르다고 하네요,, 헉!!
그래도 한점씩 한점씩 쉬어가며 잘 먹었습니다ㅋㅋㅋ
구운콩나물도 잘 먹더라고요~ 아직 구운김치는 도전상대가 아닌가 봅니다ㅎㅎ
입가심으로 냉면이 빠질 수 없죠~
추가 삼겹살을 제가 많이 먹다보니 저도 배가 불렀지만 냉면은 먹어야지요ㅋㅋ
사실 냉면은 그냥 그랬어요ㅠㅠ
맛있는 냉면맛이라기보단 분식집에서 시켜먹는 냉면느낌이였어요.
육수가 아쉬웠던 물냉입니다ㅎㅎ
큰녀석과 단둘이 고깃집은 처음이였네요~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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