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식구끼리 첫 노지캠핑에 도전을 했어요.
한여름 무더운 날씨인데 베터리도 빵빵하게 업글을 했으니 에어컨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한껏 올라갔지요.
이 모든일은 첫 노지의 힘들었던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2021.07.23~25
말이 좋아 3일이지 2박1일 같은 캠핑이였어요ㅎㅎ
우여곡절이 많았던 캠핑이라 사진도 별로 없고요, 돌이켜 보면 이제와서는 추억하나 추가했다 생각들지요.
경험치도 +1 올라갔고요!!
우선 보리울캠핑장으로 갑니다.
아직 완전한 노지는 부담이 되어 어느정도 갖추어진 보리울로 향했어요~
금요일밤 퇴근후 이래저래 출발이 조금 늦어져서 밤10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네요.
매점에서 만원어치 물건을 사면 캠핑장이 무료예요.
모곡밤벌유원지쪽으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끝에 길까지 가서 돌아 들어가려니 카라반이 코너에 걸렸어요ㅠㅠ
다행이 장작이 한박스 있어서 장작으로 걸리곳을 차곡차곡 쌓아서 겨우 돌아 나올 수 있었네요..
아래 지도 빨강색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그 밤에 빛도 없는데 500급 돌리느나고 애먹었습니다ㅠㅠ
파란색 라인따라 들어가세요!!
늦은시간 도착하여 일단 다른캠퍼분들 피해를 안주기 위해 빈자리에 주차를하고 잠을 청합니다.
카라반 안에서 간단하게 야식을 먹고 잠을 청했지요~
내일 아침일찍 자리 옮길생각으로!!
새벽에 작은녀석이 깨는 바람에 다시 재우고 자느라 늦잠을 잤어요~ㅠㅠ
주변이 꽉찼네요..
보리울캠핑장에서 물가로 가려면 물가 바로 앞자리에서도 조금 걸어 내려가야합니다.
저희가 자리잡은 곳에서는 물가로 내려가는 것도 거리가 멀었고요~
물가로 내려가니 맑은하늘과 푸른산이 눈을 정화시켜주네요^^
아침에 산책겸 발만 담그고 다시 사이트로 올라왔어요.
모곡밤벌유원지로 이동하기로 결정합니다.
바로 옆이지요~ㅎㅎㅎ
보리울캠핑장은 500급 카라반이 들어가기엔 사이트가 작았어요. 넓은 잔디밭쪽이 있는걸 나중에 알았지만...
검색을 하다가 모곡밤벌유원지로 나오기로 했네요.
500급 이상은 보리울캠핑장보단 모곡밤벌유원지가 더 나은거 같아요.
물가쪽 끝쪽으로 자리가 있어 자리를 잡았네요.
모기장 치려다가 너무 더워서 일단 포기.. (처음치는거라 어떻게 치는지도 모르고 꺼냈다가 GG)
저렇게 걸어놨다가 다시 뺐네요ㅎㅎㅎ
물가가 바로 앞이라 좋고 큰녀석은 혼자 물놀이 하게 내보내도 바로 앞이니 안심도 되네요.
위쪽으로 올라오면 슈퍼에서 운영하는 샤워실이 있어요.
3,000원 샤워비내고 샤워할 수 있어요.
슈퍼에서 물건을 사면 화장실도 사용하게 해주고 청수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모곡밤벌이 꽉 찼네요~
차박하는 사람들이 주였고 카라반은 가끔 있는 정도예요.
바닥이 자갈밭이라 카라반 끌고 내려가기 힘들어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물놀이 타임이예요.
작은녀석은 아직도 물이 무서운가 봅니다.
발만 겨우 담갔다는~
큰녀석은 신나게 놉니다^^
24V 600A 배터리로 에어컨도 돌리고 알피쿨도 돌리고 신나게 전기를 사용했지요~
저녁8시쯤 되자 적산계가 50%를 가르키네요.
내일오후까지 있다가 갈거니 잘 조절해 가며 사용해야겠어요.
나오면 구워야죠!!
오늘은 삼겹살이예요^^
이때부터 불운한 기운이 깃든것이였는지...
아내님이 속이 안좋다며 누웠어요ㅠㅠ
애들은 배고프다고 하여 일단 애들부터 먹였지요~ 끝내 아내님은 속이 안좋아 저녁을 함께먹지 못했네요ㅠㅠ
그런데 이때!!
밤11시가 될 때쯤.... 갑자기 모든 전기가 셧다운 되었어요... 헉!!
무슨일이지?? ㅠㅠ
베터리의 문제인가... 이것저것 살펴봐도 전기에 대한 지식이 얕은 제가 해결 할 수 없었네요.
그냥 이대로 철수를 하려고 하는데 또하나의 문제가 이엔피.
전기가 안되니 이엔피가 올라가지 않아요. 수동으로 올리는 방법을 알아놔야 겠어요ㅠㅠ
일단 주변에 발전기 있는분이 계신지 도움을 청하려고 돌아다녔네요.
발전기 있으시면 잠시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처음엔 다짜고짜 발전기 있냐고 물어봐서 당황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그렇게 돌다가 다행이도 저와 같은 카라반을 사용하고 계신 유저분이 발전기를 가지고 계셨네요!!
직접 가지고 오셔서 카라반에 연결했는데 전기가 안들어 옵니다..
다행이 전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라 퓨즈가 나간거 갔다며 퓨즈박스를 찾아 나간 퓨즈까지 교체해 주셨어요~
이 밤에 정말 은인같은 분이세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베터리 셧다운은 한개가 연결이 안되어 있던걸로..
그래서 50% 컷을 당했었네요~ 잘 정비하여 지금은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ㅎㅎㅎ
웃지못할 헤프닝을 가지고 떠난 한여름밤의 모곡캠핑이였네요.
결국 12시가 넘어서 모곡에서 출발하여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네요.
2박1일 같은 2박3일 캠핑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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