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여행!!/카라반

[카라반] Ep.26 강원도 고성 2부 (제비호식당, 백섬해상전망대, 화진포, 보나테라, 오미냉면 etc.)

햄볶는남자 2023. 12.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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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번째 카라반여행은 강원도 고성이예요.

2021.11.19~21 (금~일)

금요일 퇴근하고 떠난 꽉찬 2박2일 여행으로 캠핑이라기 보다는 여행이였지요~

내용이 많아서 1,2부으로 나눠서 포스팅해요!!

2부를 시작해 봅니다^^

둘째날 아침이 밝았어요.

바람이 시원한(?) 초겨울의 아침바다예요.

바닷가에 왔으니 모래놀이도 해줘야겠지요~

아침부터 이렇게 1시간동안 놀고 시작했네요^^

 

동태정식과 생선조립 맛집 : 제비호식당

 

점심때 찾은곳은 제비호 식당입니다.

검색결과만보고는 너무 어젯밤에 먹은 녹원식당 생선찜과 겹치는거 아니냐 했지요~

그런데 여기엔 또 동태탕이 있었습니다!!ㅎㅎ

12첩 반찬이 먼저 나옵니다.

반찬이 하나하나 다 너무 맛깔나요~

밑반찬으로만도 밥한공기 뚝딱 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러나 잠시 참아두고~~

동태정식이예요.

2인분에 2만원이 기본입니다.

지리탕인데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한데 입맛을 돋굽니다.

점심때와서 아쉬움... 이거 기본으로 소주2병각인데 말예요~

밤새 소주마실 수 있는 맛이라고 하더라고요ㅎㅎ

다음은 생선 모듬조림이예요.

갈치+가오리+도로묵 조합입니다.

우리식구는 갈치를 좋아하니 갈치조립으로 먹어도 될거 같아요.

여기서도 결국 공기밥 추가!!ㅋㅋㅋ

이건 3만원~~*

바닷물이 계곡같은 백섬해상전망대

 

제비호식당 바로 인근에 있는 백섬해상전망대에 올라 한바퀴 돌고 왔어요.

소화도 좀 시킬겸 살살 걸어봐요^^

다음으로 화진포 일대 관광에 나섭니다.

화진포 주변에는 볼거리가 정말 많아요~

하루코스로 둘러봐도 될 정도의 많은 관광지가 있지요.

저희는 반나절 코스로 돌았어요^^

 

 

 

 

아이와 함께가기 좋은 화진포 생태박물관

 

화진포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요.

그 중에 우선 화진포 생태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생태박물관 + 3개의 별장의 입장료가 3000원 이예요.

김일성별장, 이기붕별장, 이승만별장 까지 묶어서 페키지!!

화진포 생태박물관은 화진포 해변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어요~

옥상전망대에선 화진초호와 화진포해변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죠.

화진포호는 동해안따라 형성된 12개의 크고작은 석호 중 가장 큰 석호라고 해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시장이 생태박물관에 있어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알찬 구성으로 가득차 있는 화진초 생태박물관 입니다.

 

다시 위층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수석들과 광물질 등이 전시 되어있어요.

또한 운석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운석은 지구의 광물보다 철성분을 100~200배 정도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요.

동그란 쇠구슬이 운석에 딱 붙어있는 모습이예요.

(이후에 갔던 화진포 해양박물관에도 운석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한층씩 올라가면서 관람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올라가는 계단실에는 트릭아트가 하나씩 그려져 있어 계단을 오르는 힘겨움을 달려주네요.

3층까지 관람후 옥상전망대를 통해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오는 동선이예요~

화진포의 성 : 김일성 별장

 

화진포 해변 끝자락 언덕에 위치한 "화진포의 성" 입니다.

본래이름이 화진포의 성인데요 1948~1950년사이 김일성 일가가 여름휴가때 사용하던 별장입니다. 그래서 김일성 별장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어요.

당초에는 1938년 선교사 셔우드 홀 부부가 지었던 집으로 2대째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 집안이예요.

서울에서 태어난 셔우드홀 박사는 미국에서 의대를 졸업후 한국에 다시 들어와 결핵퇴치를 위해 힘썼고 크리스마스 씰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약간 경사가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화진포의 성이 나옵니다.

왜 이름이 성인지 알겠죠??

화진포 해변이 가장 아름답게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합니다.

내부는 안보전시관으로 꾸며져 있고 앞서 언급한 셔우드 홀 부부에 대한 일대기가 영상으로 나옵니다.

지금보니 내부사진을 많이 안찍었네요ㅠㅠ

이기붕 부통령 별장

 

 

화진포의성(김일성 별장)에서 내려오면 바로 이기붕 별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요.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기붕 별장이 나옵니다.

이기붕은 사사오입을 강행한 자유당 창당자 입니다.

이승만 정권시절 2인자로 서울시장, 국방부장관, 부통령 등을 역임하고 1960년 3~4월 부통령을 한달여 재임하다 4.19혁명이후 열흘만에 온 가족이 자살하였다고 하네요.

바로 근처에 있는 김일성 별장과는 사뭇 다른풍경입니다.

나즈막하게 대지에 내려앉은 단층건물로 규모도 작아요.

전면쪽으로 나가면 화진포호 조망이 가능한 정원이 있어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길~

큰녀석이 힘들다며 유모차 탑승!!

작은녀석이 있는 힘껏 밀어주네요ㅎㅎㅎ

차로 1~2분정도 이동하면 이승만 별장이 나옵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 옥상전망대의 망원경으로 보던 그 집이였네요.

이승만 별장앞까지 갔는데 모두들 피로하여 외관만 구경하고 말았네요~ㅎㅎ

다음번에 화진포를 다시가면 이승만 별장 내부도 둘러봐야 겠어요.

화진포 해수욕장 : 천국의 계단

 

화진포 해변으로 나가봤어요.

이곳에는 2020년 말에 새워진 천국의 계단이 있네요~

요즘 이런 형태의 조형물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은데요.

단순한 하나의 구조물로 하나의 관광지가 만들어 집니다.

현재는 내부공사중인 : 화진포 해양박물관

 

해양박물관은 현재 내부 공사중으로 폐류관만 부분적으로 개관하고 있었는데요.

기존 5000원이던 관람료가 없이 폐류관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각종 조개류 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내부 관리하시는 분의 짧막한 설명도 곁들일 수 있었네요.

초콜렛카페 : 보나테라

 

2년전쯤(?) 고성에 초콜렛공장이 생겼다고 합니다.

초콜렛카페 보나테라 입니다.

다크 초콜렛을 제대로 만드는 우리나라 첫 브랜드라고 하네요.

지금은 고성에 공장을 두고 직접 초콜렛을 만들며 속초점에서는 카페가 아닌 초콜렛만 판매하는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보나테라의 전경으로 1층에서 초콜렛을 만들고 2층이 카페입니다.

카카오를 직접 수입하고 보르네오에도 공장이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 대표 수제초콜렛 브랜드로 만드려는 노력이 보이네요.

2층으로 올라가면 분위기 좋은 초콜렛카페가 나옵니다.

저희가 갔을때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사진을 먼저 찍었는데요~

저희가 사람을 몰고 다니는 능력이 있어 곧 매장에 사람들이 많아졌어요ㅎㅎ

우리가 시킨 메뉴는 아메리카노+초콜렛 세트로 3가지를 주문했어요.

다크초코살라미, 다크초코브라우니 그리고 생초콜렛 이예요~

아이들은 다크초코라떼 하나를 사서 둘이 나눠먹었는데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ㅎㅎㅎ

녹차 생초콜렛은 녹차향이 강해요~ 이건 호불호 있을거 같고요.

저는 먹는것에 관대하여 모두 호!! 입니다ㅋㅋ

초콜렛으로 살라미를 만들 수 있구나 싶었네요. 초코살라미도 맛있고 와인안주로도 좋을거 같아요~

브라우니는 아는맛인데 뭔가 건강한 맛! 수제브라우니는 이런맛이구나 하는 느낌이였어요.

40년 전통의 냉명명가 : 오미냉면

 

고성 맛집중에 한곳인 40년전통 오미냉면에 왔어요.

이곳은 맛있는 녀석들과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집이기도 하지요~

고성에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맛집이 많은것 같네요.

아야진항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요~

저녁7시까지 운영하는 식당인데요..

저녁장사를 안하나? 뭐 이런느낌??ㅎㅎ

전화해보니 6시50분까지 오면 받아준다고 하네요~

냉면 먹어봐야 얼마나 오래 먹는다고 이런걸까요? 수육도 있어서 소주한잔하면 길어질수 있는데 말이죠ㅎㅎ

일요일밤 6시30분쯤 도착했어요.

이 시간에 오니 역시 사람이 없어서 좋네요~^^

이곳도 피크시간에는 대기줄이 길다고 하더라고요.

사람 없을때 잘 골라서 다닙니다ㅎㅎ

우리가 들어갔을때 3팀 정도 있었고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였어요.

메뉴는 딱하나 오미냉면이예요~

물냉이냐 비냉이냐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오미냉면 하나면 끝입니다!!ㅎㅎ

아이들은 카라반에서 밥을 먹고 왔기에 수육을 시킬까 말까하다가 시켰는데요~

큰녀석이 수육의 절반을 먹었어요;;

안시키면 어쩔뻔했나요~ㅋㅋㅋ

냉면은 함흥냉면 베이스로 그냥 너무 맛있어요~

여기 레시피대로 양념장 한숟가락, 설탕 한숟가락에 식초와 겨자를 조금씩 넣고 냉육수를 지시선까지 부어준뒤 쓱싹 비벼서 명태회와 함께 한입 먹으면 그냥 꿀맛입니다.

설탕을 넣어 달달한게 묘미네요~

온육수도 같이 주는데 온육수를 이렇게 많이 마셔본것도 처음이네요.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합니다^^~

수육은 사실 평이 별로 안좋아서 시킬까 말까 했는데요.

굳이 안먹어도 될맛이예요.

고기가 너무 퍽퍽하고 깊은맛은 없네요~

맛있는 배달 수육집보다 못하다고 느꼈어요.

다행이 아이들이 너무 잘 먹어주어 덜 아까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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