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한번째 카라반 캠핑은 강릉에 위치한 연곡솔향기 캠핑장입니다.
자동차캠핑장은 사이트는 딱 10개 뿐으로 경쟁이 엄청 치열해요.
강릉시에서 운영하고 있기때문에 가격도 사설캠핑장에 비하면 저렴하고요.
좋은 기회로 토일월 2박3일 예약을 하고 처음으로 연곡솔향기캠핑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2022.05.21~23 (토~월)
토요일 아내님 절친한 동생의 결혼식으로 큰녀석과 저만 먼저 카라반을 달고 떠납니다.
작은녀석은 엄마와 이모와 함께 저녁에 오기로~^^
늦으면 답이 없음을 알기에 새벽6시에 집에서 출발을 했네요.
평창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어요~
돈가스 덕후는 큰녀석은 오늘도 돈가스로 아침식사를!!
주차할때는 널널했는데 식사를 하고 나오니 주차장이 꽉 찼네요ㅠㅠ
애초에 빼기 편한곳에 주차를 했어야 했는데 앞쪽라인의 차가 주차라인에서 1m 정도는 덜 들어가있고..
양옆차는 바짝 붙어져 있어서 빠져나오느라 애좀 먹었네요;;
갑자기 사람이 이렇게 몰려들 줄이야...ㅠㅠ
어쨌든 다시 달려 9시50분쯤 (휴게소 제외 3시간쯤~ 이정도면 선방!!) 연곡에 도착합니다!
어제 와있던 일행은 식사를 하고 동물농장에 다녀온다고 합니다.
큰녀석과 동물농장 갈까 했는데 여기서 놀고 싶다네요.
그래 놀다보면 금방 입실시간이 되겠지^^ (1시 칼같이 입실.. 얼리체크인 안됩니다!)
고운모래가 드넓게 펼쳐져 있어요.
맨발로 다녀도 발이 안아프고 모래가 달라붙지 않아서 털어내기도 좋네요~
뒷줄은 소나무 밭입니다.
해수욕장에 이렇게 멋진 소나무밭이 같이 있는 우리나라 바다가 참 좋아요!!
데크는 사이즈별로 2가지 가격으로 책정되어있어요.
자동차 사이트 뒷쪽으로는 정박형 카라반이 있어요.
여행가방 모양의 카라반들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외관이지요~
여기 솔밭에서는 청솔모가 흔하게 보입니다.
사람이 가까이에도 다가오더라고요~
아래사진은 큰녀석이 찍은 사진이예요.
다음날 작은녀석도 청솔모를 쫒아다녔어요~
야외에 나오면 항상 캐치볼을 하지요~
공도 받아주고 야구 수비연습도 합니다.
맑은공기 마시며 시원한 소나무밭 아래에서 좋네요^^
12시쯤 일행들이 돌아오고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1시가 되어 입실을 합니다.
입구 주차장이 복잡하니 카라반은 후문주차장쪽에 주차를 해놓았다가 체크인을 하고 카라반 끌고 옵니다.
차량인식으로 차단기가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이라 체크인 후 카라반을 끌고 와야해요.
(관리사무소에서 이렇게 안내를 해 줍니다)
입실을 하고 자리를 잡아요.
옆옆자리에 지인들이 마주보고 있어서 그쪽에서 모이기로 했어요.
카라반에서 바라보는 뷰가 끝내줍니다!!
연곡 연곡 하는 이유가 있어요~^^
대충 정리를 하고 육각이와 의자를 들고 옆팀으로 갑니다~
육각이 두개는 연결하여 사용하고 하나는 백사장에 아이들 놀이터로 설치해 줬어요.
세팅을 끝냈으니 달려봐야지요~
순대와 내장을 통으로 사와다가 쪘네요.
시원한 병맥과 함께 쪄서 먹으니 더욱 맛있더라고요.
저녁먹을 시간에 맞춰서 둘째와 아내님과 수이모가 도착했어요~
저녁까지 동생네 제주씨가 엉덩이 붙일세도 없이 음식을 해주셔서 너무 맛나게 잘 먹었어요^^
다른팀 형도 고기 구워주시느라 고생하셨고요!!
동생네 지인팀까지 함께하여 총 4가족이 되었네요~
다음날 점심은 저희가 준비한걸로 함께 식사를 했지요~
아내님이 오삼불고기와 골뱅이비빔면, 오뎅탕과 떡볶이를 준비했어요.
먹다보니 사진에 남긴게 이것뿐이네요ㅎㅎ
아이들이 여럿이 모이니 자기들끼리 잘도 놉니다.
부모들이 한결 손이 편해지지요^^
저희집 큰녀석을 비롯하여 도대체 옷을 몇번씩 갈아입힌건지...
이럴줄 알았으면 수영복 입고 종일 놀게 하는 편이 수월했겠다는~ㅋㅋㅋ
오후시간에는 캠핑장에서 응급상황 발생시 대비교육을 진행합니다.
저희집 큰녀석이 교육에 참가하고 싶다며 다녀왔네요.
살짝가서 보니 열심히 잘 듣고 있네요.
자기 이네 심폐소생술도 배워서 할 수있다면서요~^^
교육이 끝나고 선물을 받아왔는데 필요한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있네요.
휴대용 소화기부터 방염포, 머그컵에 마스크까지~
쏠쏠한 선물 잘 받아 왔네요ㅎㅎㅎ
연곡 가신다면 교육받고 선물도 받아오세요!!
형님네는 점심식사 마치고 정리하고 떠나시고 동생네는 천천히 정리하고 저녁에 출발한다고 하고~
오늘밤은 저희식구만 남게 되었어요.
육각이 우리 카라반 앞으로 옮겨와서 아담(?)하게 세팅합니다~^^
강릉에 사시는 카페 회원님께서 연곡에 있다고 하니 직접 방문해 주셨어요~
깜짝선물까지 양손에 들고 오셨네요^^ (강릉커피빵과 강릉 커피호두과자)
인사드리고 형동생하게 되었어요~ㅎㅎㅎ
다음번엔 소주한잔 하기를 기약하며 짧고 굵게 만났네요^^
전날에는 더워서 새벽5시에 깨서 에어컨을 틀었는데요..
이튼날에는 추워서 새벽5시에 깼네요,,,
변덕스러운 날씨!!
아이들 이불 다 차고 자는지라 히터틀고 이불 덮어주고 화장실 다녀왔는데 해가 뜨고 있네요.
얻어걸린 연곡의 일출입니다^^
모닝맥주한잔하고 정리합니다.
바다뷰 육각이 사진도 한번 남겨보고요~
11시 퇴실... 캠핑장은 퇴실 시간의 압박이...ㅠㅠ
카라반 달고 마지막으로 연곡의 상징물 앞에서 사진도 남겨요~
출발전 수평샷을 바다배경삼아서~^^
홍합밥이 맛있는 주문진 : 남매식당
같이 갔던 일행들이 추천해준 맛집이예요.
주문진항에 위치한 남매식당입니다.
바로 길건너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1시간 주차권을 주네요.
공영주차장은 시간당 1,100원으로 주차비도 저렴합니다.
홍합밥 2인분 22,000원
홍합밥을 시키면 이렇게 반찬이 나와요~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맛있어요.
미역국이 나오고 생선구이도 아주 실해서 두 아들녀석이 뚝딱 해치웠네요^^
홍합밥은 돌솥에 해주시는데 직접 덜어주시고 숭늉물까지 부어주시네요~
고소한게 야채넣고 양념간장으로 간조절해서 슥슥비벼 먹으면 고소함이 입안가득 퍼집니다!!
이건 특별주문한 순부두찌개예요~
원래 가격이 7,000원인데 지인이 곱배기로 해줄 수 없냐고 해서 만원짜리 순두부를 달라고 하면 대자로 해줍니다.
저희가 이걸 시켰더니 자주오는 팀인줄 아셨나봐요.
지인이 알려줬다고 하니 캠핑다니시는 분들이냐고 물으시더라고요ㅎㅎ
따로 메뉴에 없는 곱배기를 만들어서 먹을만큼 자주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순두부에 들어있는 새우가 생새우 입니다.
탱글탱글 순두부도 너무 맛나요!!
흑임자라떼 누가 원조인가?! : 바우카페 본점
작년에 툇마루에서 흑임자라떼를 맛보고 신세계를 경험했었어요.
너무나 맛있어서 잊을 수 없던 그 맛!!
사천진해변에 툇마루 사장님의 어머님이 하신다는 바우카페가 있어요. 어디가 원조인가? 결국 모자지간~ㅎㅎ
월요일 점심때 가니 빈자리도 있고 좋네요~
툇마루는 오후에 그 앞을 지나갔는데 건물끝까지 줄이... 월요일인데!?
규모는 작은 카페이고 전면 통유리가 폴딩이어서 개방되어있는데 앞에 차량들이 주차를...
바다야 이번 캠핑에서 실컨 본터라 커피한잔하고 나오는걸로^^
전날 같이 캠핑했던 동생이 이집에서 흑임자라떼를 사와서 마셨었는데 그때 느낌은 툇마루에서 먹었던 느낌과 비슷했거든요~
이상하게 이날 홀에서 마신 이 커피는 그때와는 다른맛이 나더라고요.
테이크아웃과 홀에서의 맛 차이인건지...
내 입이 왔다갔다 하는건지?!
아내님도 툇마루와는 다르다며 여기도 맛있는데 툇마루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ㅎㅎ
바우카페본점 건너편 사천진해수욕장인데 이곳에 갯바위가 있어요.
징검다리에 이은 구름다리가 있어 큰녀석이 건너가 보겠답니다.
혼자 건너가려다가 파도가 많이 친다며 돌아온 녀석~
작은녀석은 안고 건너기에 위험해서 안되겠고 큰녀석하고만 다녀왔어요.
간간히 큰파도가 쳐서 돌아올때 신발부터 머리까지 젖어버렸다는...ㅠㅠ
작은녀석은 사탕물고 엄마에게 애교부리기~^^
몽환적인 미술관 : 강릉 아르떼 뮤지엄
아르떼 뮤지엄이 제주, 여수, 강릉 이렇게 세곳에 있다고 합니다.
그중 이번에 강릉 아르떼 뮤지엄에 왔어요.
강릉에 핫한 장소들이 점점 많아지는 듯 합니다!!
입장료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절대 후외하지 않을 곳입니다^^
아르떼 뮤지업 강릉은 2020년 9월 제주, 2021년 8월 여수에 이어 2021년 12월 23일 오픈한 강릉에서 가장 핫한곳이지요~
내부로 들어가면 홀부터 벽체가 전부 검정색이예요.
세련된 느낌의 홀이예요.
아르떼 뮤지엄은 세계 수준의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가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이예요.
영원한 자연이라는 주제 하에 새로운 전시 작품들을 제작하며 아르떼 뮤지엄을 구내외 각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로 설명이 안되는 사진과 영상으로도 표현이 모자란 이곳은 직접 가보시기를 적극 추천해요^^
두 아들녀석이 가장 좋아한 곳은 여기였어요.
그림을 그려서 스캔을 하면 대형화면에 본인이 색칠한 동물이 뛰어다니니 신기하겠지요^^
다른 뮤지엄에서도 몇번 해본터라 큰녀석은 알아서 색칠하고 스캔해가며 자기 작품을 감상합니다.
사슴과 교감할 수 있는 전시물이예요~
화면을 터치하면 사슴이 반응한다고 하네요.
여러 전시물들을 관람합니다.
대형파도와 폭포수, 번개치는 곳에서는 작은녀석이 무섭다고 나가자고 합니다.
효과음도 상당하여 엄청 실감나요~ㅎㅎ
STAR 라는 이름의 전시룸이 가장 밝아요~
아니 여기만 밝아요!!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제대로 나오는 곳이 여기뿐이예요 ㅎㅎ
그 덕분에 여기에서 가족사진 찰칵~^^
이렇게 마무리하고 이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아점을 먹었으니 점저를 먹어야겠지요~ㅎㅎㅎ
어제 커피빵 사들고 다녀가신 지인이 강릉에 맛집 순대국집을 하세요.
거기로 가려고 네비를 켰는데 전화가 오네요.
관광 잘하고 있냐요~
그래서 형님네 순대국집가려고 네비켜고 있었다고 하니 재료가 소진되어 조기마감하였다고 하시네요 ㅠㅠ
결국 형님이 알려주신 떡갈비집을 찾아갑니다.
깜짝 방문하려 했는데 다음번엔 점심때 갈께요!!ㅎㅎㅎ
한우물회와 육회비빔밥이 맛있는 : 강문떡갈비
형님이 알려주신곳 주소찍고 찾아갑니다.
떡갈비 집이라니 그런줄 알고 갔지요~
아내님이 가는동안 검색을하여 뭐 먹을지 미리 점찍어 둬요!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 10분 먼저 도착해서 잠시 대기합니다~
저한테는 물회를 먹으라고 합니다.
오케이 접수!!
바닷가 앞이고 강릉인데 당연히 생선물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잉? 한우물회입니다.
한우 물회정식, 한우 육회비빔밥정식, 치즈떡갈비정식 이렇게 3가지를 시켰어요.
한우물회와 육회비빔밥 모두 너무 맛있어요~
큰녀석은 혼자서 치즈떡갈비정식을 싹 비웠어요!!
작은녀석은 떡갈비와 시락국에 밥먹이니 딱 좋네요^^
아무 정보없이 네비주소만 찍고 온 저로서는 생각과 다른 음식이 나왔는데요~
상호도 강문떡갈비라고 하여 당연히 큼지막한 떡갈비가 메인 음식인줄 알았는데 여기의 메인은 한우물회와 육회비빔밥이라고 해야 할거 같아요!!
너무낟 맛있게 먹었어요^^
이렇게 연곡캠핑과 강릉여행도 마무리합니다.
월요일 연차내서 2박3일 캠핑여행이 딱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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