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여행!!/카라반

[카라반] Ep.40 나가자캠핑 전북진안에서 번캠

햄볶는남자 2023. 12. 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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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마흔번째 캠핑이 되었네요~

마흔번째 캠핑은 RV나가자 캠핑 전라 번캠입니다!!

2022.05.13~15 (금~일)

금요일 반차내고 가려했던 계획이 무산되고 늦게 출발하여 밤12시가 되어야 도착했던 2박2일의 캠핑이예요^^

글에 앞서 이번 번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휴지통형님과 덕팔이님(지나가며 이야기는 했지만 제대로 인사를 못드렸네요ㅠ), 스텝신고식 제대로 치른 마이클, 사과형님, 왕매님, 짱돌님 외 모든 스텝분들과 함께도와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도착하기전에 가버린 야생마도 당일치기로와서 일손돕고 올라갔다는 으리으리한 멋진스텝입니다~^^

 

230km 정도의 거리지만~ 지난주에 400km의 대장정에 비하면 약합니다ㅎㅎㅎ

5월은 처음으로 매주출정(6주 연속)이 계획되어있어 많이 힘든 한달이네요~ㅋㅋㅋ

이제 다시 격주로 다녀야겠어요~*

첫날밤 간단하게 세팅하고 자고있는 애들은 바로 카라반으로 넣어놨어요~

본부석으로 갔더니 애틋형님!!ㅋㅋㅋ

1~2시간 얼굴보고 3시간 주무시고 올라가셨다는... 역시 노는데 빠질 수 없는 애틋형님 최고^^

후니홀릭님과 같은처지의 주탱이쯩쯩님, 짱돌님 내외분, 달다구리님 외 몇몇분과 인사를 나누고 왔네요.

마이클과 제리형님 있는 자리로 옮겨와서 새로운 친구를 만났더랬죠~

사랑하는 왕손 친구 세일러문!! (다음날 급 정중모드는....? ㅋㅋㅋ)

남도음식으로 한상차려 맛나게 잘 먹고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흑곰형님 내외분과 세일러문 신랑형님도 반가웠습니다^^

1시부터 3시30분 넘어서까지 엄청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ㅠㅠ

마이클이 가져온 홍어회도 많이 삭이지 않고 맛있어서 생애 최고로 많이 먹었어요!! (평소 2~3점이 한계...)

이건 세일러문이 또 다음날 오전부터 부치기 시작했던.. 김치전이라 읽고 모듬전이라 말해야 할것 같은 부침개!!

뒤에 식기들 보면 얼마나 큰손인지 알겠지요??ㅎㅎ

아침부터 오리탕도 끊여주고 정말 너무 잘먹고 왔어요!!

마이산 바로 앞에 위치한 정모장소도 너무나 좋았어요.

30여대의 카라반과 모터홈, 버스캠카까지 넓은 부지에 위치도 최고!!

토요일 아침 우리식구 일어나기전에 홀로 모닝산책을 나섭니다.

정모지 바로 아래에 마이돈 테마공원이 있어요.

진안돼지가 유명하다는데 놀이터, 파고라, 벤치 등 돼지테마로 조성되어있는 공원이네요~ 꿀꿀!!

공원내에는 2020 진안군 공공미술 프로젝트 "생명의 빛" 이라는 전시예요.

중앙의 서각작품은 안쪽에 LED조명으로 생명의 의미를 전달하고 떠오르는 해를 통해 생명 탄생의 소중함을 더욱 강조한 작품이라 설명되어 있네요.

양측면은 작가들과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실험적 전시공간으로 지속적인 전시를 통해 예술작품 향유의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가운데의 작품은 일본의 전통 판화작품을 일컫는 우키요에 중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 가 떠오르더라고요.

파도 아래 후지산 대신 태양이 위치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예술은 보는사람 주관적인 것이겠지요~^^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 : 가쓰시카 호쿠사이 作 (출처 : 네이버)

마이돈 테마공원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사양저수지가 있어요.

데크길을 예쁘게 깔아놔서 저수지 주변 산책하기에 아주 좋네요~

일요일 오후에 저수지 옆에서 식사를 했는데 낮에는 분수도 나와 분위기를 한층 업시켜 줍니다!!

토요일 오후1시부터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우선 웰컴선물부터~ 스케일이 다르지요!!

사진에 없는 웰컴선물도 몇가지가 더 있었네요~

정모지 바로 길건너가 진안역사박물관 입니다.

역사박물관에서 해설사님께서 직접오셔어 진안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감사감사^^

저와 같은 지역주민이신 소피스트님께서 제공해주신 과학교실 신체탐구의 시간도 갖고요~

소피스트님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다음번에 다시 함께했으면 좋겠네요ㅎㅎ

작은녀석 보느라 큰녀석 만드는데 함께 못했는데 알아서 잘 만들어 왔더라고요^^

그리고 그림그리기 시간!!

1살 어린 남둥이들과 같이 그림을 그렸지요~

남둥이들과 실컨 놀고 저녁에는 우리 카라반에 와있는 남둥이들 덕에 남둥이 부부와도 함께 술한잔 하고요ㅎㅎ

그림을 제출하면 아이들에게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나눠줬어요.

상품에 끝이없네요~^^

그 다음은 아빠 얼굴이 스케치북,,,

도화지에는 대충대충 그리더니 아빠 얼굴엔 열심히~

아무리 그래봐야 다른 아빠들에 비하면 애교수준이네요ㅋㅋㅋ

 

프리마켓도 열렸고요~

장난감들을 챙기니 프리마켓 유경험자 큰녀석은 본인이 안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을 더 챙겨가지고 왔네요.

그림그리기에서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서로 구매도 하고 시장경제를 배워가는 좋은 기회이지요!

제 얼굴은 애교수준~

아래의 최종 4인방 아빠님들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ㅋㅋㅋㅋ

가온카라반 전남지사 깜찍이님, 두대 뿐이였던 같은 비스너인데 인사도 제대로 못한 다다익선님, 젖소님, 모짜렐라치즈님 최고입니다!!ㅋㅋㅋㅋ

 

가온카라반 전남지사님 글에서 캡쳐!!

대망의 경품1등은 제리필링 형님!!

무려 인산철 300A를 받으셨습니다. 캬~

내가 받은거 같은 이 기쁨은 뭐지?ㅋㅋㅋ

저희 작은녀석을 하루종일 안고 다니시더니 인산철은 하나도 무겁지도 않으신가 봅니다!!ㅎㅎㅎ

늦둥이 같은 작은녀석 너무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님 얼굴 작품은 저희 큰녀석이 많이 담당했었죠ㅋㅋ)

다시 저녁이 찾아왔어요~

날이 쌀쌀해져서 쉘터로 다들 들어가다보니 어제 함께한 내님들는 인원이 많아서 헤어지고 저희도 육각이를 펴서 쿠숑쿠숑 형님 내외분과 함께 했습니다.

너무나 유쾌한 형누나들, 제 아내님과 동갑이셔서 더욱 금방 친해질 수 있었지요^^

쿠숑형님이 올랜도식 보일링도 가져오시고~

하이볼도 말아주시고 와인도 2병이나 깠더랬죠ㅎㅎㅎ

조금 뒤에 합류한 남둥이맘, 남둥이파더 부부도 함께하고요~

남둥이파더는 저랑 동갑이라 친구한명 더 생겼지요!!

하룻밤에 이만큼 마신거 실화냐?

사실 이게 다가 아니라는거!!ㅋㅋㅋ

다음날 오전에는 마이돈 테마공원의 아래쪽으로 갔어요~

아이들이 방방이가 있다며 타러 간다고 하네요.

저희 작은녀석 큰녀석 손에 쥐어 보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따라가 보았지요~

돼지문화체험관 이라는 건물에 돼지는 떼어져 있고 안을 들여다보니 키즈카페 갔더라고요.

그앞에 방방이가 딱!!

오픈되어있어서 아이들 신나게 뛰어 놀았지요^^

저희 큰녀석이 형아를 특히나 좋아하는데 가장 끝에 계셨던 광주에서 오셨다는 팀 형들을 엄청 따라 다녔어요~

닉네임이나 다른건 못 물어보고 잠깐 얘기만 나누었는데 반갑고 짧은 인사가 아쉬웠어요^^

큰녀석이 마지막까지 더 놀겠다며 그 카라반 안에서 안나와서 애좀 먹었지요,,

엄청 세련되어 보이시는 부부셨는데~ 언젠가 또 뵐날이 오겠지요?ㅎㅎ

이렇게 마무리하고 카라반을 아래 주자창에 세워놓고 진안 관광을 하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마지막까지 스텝분들은 또 수고하셔서 뒷정리까지 해주셨지요~

성숙한 나캠 회원분들의 캠핑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마이산 힐링하우스 앤 카페에서 점심식사~

휴지통 형님께서 장어집을 적극 추천해 주셨는데 아이들이 장어를 안먹어 죄송합니다ㅠㅠ

돈가스 노래를 불러서 돈가스 먹으러 왔네요~

마이산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마침 그 쪽방향에 돈가스를 파는 식당이 있어서 찾았어요.

평일 점심메뉴 가격을 보고 시켰는데 일요일이에서 조금씩 비싼 가격이였네요ㅎㅎ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아이들이 잘 먹어서 다행이였어요~

 

큰녀석은 치즈돈가스 하나 뚝딱하고 등심돈가스도 공략합니다~

먹성좋은 큰녀석!!ㅋㅋㅋ

 
 

입구의 곰인형들과 기념촬영후 후식은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마이산 북부 마이열차타고 올라가기!!

우리 정모장소 바로 옆에서 마이열차를 타고 2km여 산길을 올라가는 코스가 있네요.

열차에서 내려 마이산 등반은 계단이 기다리고 있지요~

올라가면서 뒤늦게 눈치챈게....

마이산에서 유명한 절인 탑사로 가려면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였지요~

저희식구는 마이산 중앙을 넘어 은수사까지만 다녀왔네요.

은수사도 너무 예쁜절이라 잘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에 진안에 오게되면 마이산 남부에서 탑사까지 가는 일정으로 한번 가봐야겠어요.

30년 전쯤 국민학교 다닐때 가족들과 마이산에 온적이 있었는데 탑사가 기억에 남았었거든요~

마이열차 타는 곳이예요.

편도3,000원 왕복5,000원인데 나캠 정모에서 왔다고 하면 1,000원 DC해 줍니다.

아이들은 2명당 1인요금이라고 하여 저희 4식구는 왕복 12,000원에 열차를 탔지요~

2만원 생각하고 있다가 뭔가 이득본듯한ㅋㅋㅋ

올라갈때는 저희식구만 타고 올라갔어요.

15분에 한대씩 운영하고 있네요.

마이산 및 진안일대는 태조 이성계와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해요.

열차에서 내리면 이성계의 동상이 있어요.

작은녀석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말타고 있는 장수만 보면 광개토대왕이라고 합니다.

그래~ 광개토대왕님께 인사드려!! 하니 90도로 꾸벅 절을 하네요~ㅎㅎㅎ

산책길을 조금 올라가면 끝이 안보이는 계단이 나옵니다.

와~ 정말 끝이 안보여요!!

일단 시작은 좋았어요~

두 녀석이 앞장서서 올라가네요^^

마이산의 두 봉우리 사이에 왔어요.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의 사이길~

여기서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에 오를 수 있는 절벽과도 같은 등산로가 있는데 여기는 당연히 패스!!

또 끝없이 펼쳐진 계단을 내려가면 은수사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약 400개의 계단이예요.

올라올때는 분명히 내가 작은녀석을 안고 올거야를 예감하며.... ㅠㅠ

태조 이성계가 왕조를 꿈꾸며 기도드린 장소 : 은수사

은수사에 도착했네요.

고려의 장수였던 이성계가 왕조의 꿈을 꾸며 기도를 드렸던 장소로 전해지는 곳으로 기도 중에 마신 샘물이 은같이 맑아 이름이 은수사라 붙여진 사찰이라고 합니다.

거꾸로 내려오니 바로 본전이 나타납니다.

본전은 비로나자불을 모시고 있는 대적광전 이네요.

아내님은 불교집안으로 사찰에 오면 꼭 불전에서 기도를 드립니다.

아이들도 이제는 본전에서 기도드리는걸 잘 알고 인사를 합니다.

 

사찰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하늘도 예뻐서 사찰의 처마와 푸른 산세까지 너무나도 잘어울리네요.

좋은마음으로 북을 세번치면 마음이 안정되고 경건해진다고 하네요~

삼부자가 돌아가며 세번씩 북을 칩니다.

좋은마음으로 북을 세번치면 마음이 안정되고 경건해진다고 하네요~

삼부자가 돌아가며 세번씩 북을 칩니다.

작은녀석은 얼마나 예의가 바른지 머리가 땅에 닿겠어요ㅋㅋㅋ

샘물이 열려있어 약수를 마셔볼까 했는데~

올챙이들이 엄청많네요ㅎㅎㅎ

저에게는 고난의 길이 시작되었습니다.

둘째가 낮잠시간도 지나고 심술이 잔뜩 났어요~

졸립고, 힘들고....

결국 예상했던대로 돌아오는길은 아빠에게 안겨서 올라옵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도 종아리가 탱탱해요!!

정모때 제 뒤에서 사람들이 티셔츠에 손가락을 넣고 싶어하더니 그 이유를 이 사진을 보고 알았네요...

뒤에는 이렇게 구멍이 많았던 것을~

앞에만 보고 이정도면 괜찮지 했는데 뒷모습은 이럤었군요;; ㅋㅋㅋㅋ

 

잠쉬 짬을내어 삼부자 사진도 남기고 쉬어갑니다~

큰녀석 입고있는 옷은 엄마의 바람막이인데...

집에오니 없어요ㅠㅠ

자기 옷 놓고다니는것도 모자라 이제는 엄마옷까지!!

 

다시 마이버스 탑승장까지 열심히 걸어가 내려오는 길엔 시원한 바람 맞으며 주차장까지 왔네요.

올라갈땐 우리식구만 탔는데 내려올때는 만석이네요.

한줄에 3명 탑승인데 꼬맹이 있으니 네식구가 쪼로록 앉았어요^^

다음코스는 정모 장소의 반대편에 위치한 진안역사박물관과 미로공원으로 향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내려다보면 예쁜 : 미로공원

미로공원이예요.

무료관람이 가능한 곳으로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미로공원과 마이산의 두 귀가 함께 어울어지는 뷰가 펼쳐지는 곳이예요~

규모가 작다하지만 막상 들어가니 뺑글뺑글 돌더군요.

중간에 작은녀석을 또다시 안고있어서 힘이 쭉...

결국 지도앱켜고 정자로~ㅋㅋㅋ

지도로 보면 그냥 쭉 가면 될것을 뺑글뺑글 돌았네요ㅎㅎㅎ

아래 정자에 오르면 미로공원이 내려다보여요.

멀리 마이산과 바로 옆에 진안역사박물관도 보이네요.

아내님이 아이들 꽃팔지도 만들어 줬어요~ㅎㅎㅎ

진안의 역사를 한눈에 : 진안역사박물관

기록과 역사가 사라진 문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용담댐 건설로 인하여 이주한 주민과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고 구석기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진안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곳이예요.

제1전시실은 고고관 입니다.

용담댐 수물지역에서 발굴된 선사, 고고유물을 전시하고 있어요.

빗살무늬 토기다~ 이제 이정도는 큰녀석이 잘 알아보네요.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이라며~^^

제2전시실을 민속관 이예요.

마이산과 석탑군 등의 풍부한 전통 문화자원을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산간지역이면서 하천이 발달한 독특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형성된 진안 고유의 생활문화를 볼 수 있어요.

제3전시실은 기록관으로 진안에 관련 한 다양한 기록자료를 한 자리에 모아 놓았습니다.

진안의 지리, 행정, 사회, 경제, 풍속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고지도, 고문서 등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요.

왕과 중전의 옷을 입어보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규모는 작아도 그 안에서 포토존과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어요.

2박2일 동안의 나캠 전라 번캠과 진안관광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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