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여행!!/카라반

[카라반] Ep.39 울진/영덕 2탄 (영덕시포트리조트, 바닷속전망대 etc.)

햄볶는남자 2023. 12.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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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번째 카라반여행은 울진-영덕 입니다.

마지막날엔 우연치 않게 영덕까지 가게 되었지요.

2022.05.04~08 (수~일)

양이 방대하다보니 앞선 포스팅에 이어 2탄으로 나눠서 적어봅니다.

6일에는 같은 위치의 정박지에서 자리를 이동했어요.

어닝을 좀더 편안하게 펴고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요.

부산에 계신 아내님의 이모, 이모부님께서 놀러오신다고 하기도 했고요~

앞줄에서 뒷줄로 갔지만 맨 끝라인이라 자리구성도 좋고 바다조망도 할 수 있는 곳이였지요.

오후늦게 이모와 이모부님께서 오셨어요.

이제 저녁준비를 해야지요~

엄청 큰 장어를 가지고 오셨네요. 한마리 크기가 그리들을 벗어나요~ㅎㅎㅎ

초벌을 한뒤 한마리는 간장양념, 다른 한마리는 고추장양념장을 발라줘요~

장어는 부산이모님과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예요.

맛나게 잘 먹었네요^^

그리들을 한번 정리해주고..

해군에서 육군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한우로 달려봅니다~

아내님표 조개탕도 추가되고요~

시원한 국물이 있어야겠지요^^

해변에서 바라보는 바닷속전망대에 조명이 들어왔네요~

저기는 마지막날 둘러보기로 했지요^^

이른새벽 더워서 잠에서 깸니다.

전날 조금 쌀쌀해서 히터를 너무 세게 틀어놓았나 봐요~

그 덕분에 보게된게 바로 이 일출!!

깬김에 나왔더니 일출시간 바로 직전이였네요. 굿 타이밍~^^

전날 여명만 보고 잠들었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해가 떠오르는걸 바라봤어요.

해뜨는거 보고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잉? 어디서 많이 본 찬데??

전날 인스타에 올린 사진을보고 어디냐고 물어왔던 지인...

밤새달려 울진까지 왔어요~ 대단한 사람들ㅋㅋㅋ

전날에는 나홀로 울진까지 내려온 수이모에 이어 3식구가 또 내려와 울진에서 만납니다!!

노진모(노는데 진심인 사람들의 모임) 전회원이 한자리에 모였어요ㅋㅋㅋ

차박하는 형님네인데 이제 곧 카라반이든 모터홈이든 구매각입니다^^

부산에서 오신 이모와 이모부님은 덕구온천에 가셨다가 식사하고 오신다고 하셨고요~

(1부에 보면 덕구온천과 나오는길에 옹심이칼국수 리뷰가 있어요^^)

형님이 녹은 고기 빨리 먹어야 한다며 아침부터 고기를 굽습니다ㅋㅋㅋ

다행이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부터 비가 살짝내리면서 똥바람이 부네요..

황급히 프론트월과 어닝을 정리하고 캠핑장비들도 정리했어요.

그리고 카라반 안으로~~

카라반 안은 아늑하게 편안하게^^

이런 상황을 겪으며 형님네 캠핑카 구매를 위한 펌프질이 계속됩니다!!ㅋㅋㅋ

형님네는 친척이 영덕에서 리조트를 잡아준다고 내려오랬다고 하네요.

비만 몰고온 짧은 만남을 나누고 바이바이~ㅋㅋㅋ

(이때까지만해도 이번 여행에서의 만남은 이게 끝인줄 알았지요~)

대게의 원조는 울진대게, 그런데 왜 다 영덕대게를 먹으러 가지?!

영덕에서 판매하는 대게의 대부분은 울진에서 잡힌다고 합니다.

울진이 친정인 지인이 (부모님께서 울진에서 어업도하시고 이것저것 많이 하세요) 대게에 대해서 말하면 입만 아프다고 합니다.

영덕이 마케팅의 승리로 대게를 가져갔으며 대게하면 으레 영덕대게 먹으러 간다고 하지요~

외부손님을 영덕에게 빼앗긴 울진에서는 가끔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가끔 찾아오기때문에 바가지를 씌워 결국 두번 안찾게되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고 해요.

어쨌든 저희는 지인의 소개로 다리 잘린 대게를 엄청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오징어회와 물회까지 함께 포장해 왔지요^^

미리 주문한 대게는 이미 찐상태로 포장이 되어있었고 오징어회와 물회를 포장하시는 동안 죽변항을 살짝 둘러봅니다.

영덕으로 떠난 지인이 데려온 흐릿한 날씨ㅠ (비를 몰고 다닌다는 지인이예요;; ㅋㅋ)

해산물들을 사들고 정박지로 왔지요~

다행이 아직까지는 대게에 살이 통통하게 차있네요.

물회는 온전한 사진을 못남긴채 흡입!!ㅋㅋㅋ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잘 먹었네요~

​​

큰녀석은 여기서도 친구를 사귀어 신나게 나가 놉니다.

날씨가 조금 우중충하다보니 카라반 안에서 쉬게 되네요.

곤충박물관을 갈까하다가 내일가지 뭐~ 하는 마음으로 쉬었네요^^

그러던 중.... 두둥!!

영덕에 도착한 지인이 여기 아이들 놀기 너무 좋다며 우리에게도 방을 잡아줄테니 내려오라고 합니다.

잉?! 그럼 무조건 가야지!! 고고~

1시간 거리네요~ 320km 를 내려왔는데 80km 더 가는건 일도 아니죠^^

아이들을 위한 리조트 : 시포트 리조트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리조트인데 아이들을 타켓으로 리모델링을 한번 더 했다고 하네요.

그런뒤에 손님이 더욱 많아졌다고~

역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는 쉼표가 없나봅니다.

저녁 시간이 다 되어서야 도착합니다.

도착전부터 몇시에 도착하냐고 물어오네요~

도착시간에 맞춰서 고기를 굽고 있겠다며!!

지인의 친척이 마련해준 자리로 사진을 막 찍지 못하고 이거 한장!!ㅎㅎㅎ

미리 인사드리자면 덕분에 잘먹고 잘쉬다가 갑니다^^

삼겹살에 소주한잔~ 캬!!

아이들은 놀이방에 넣어놓으니 알아서들 잘 놀아요~

큰녀석에게 작은녀석도 좀 봐주라하고 지인의 외동딸이 작은녀석과 또 잘 놀아줍니다^^

식당과 놀이방이 건너편이라 한번씩 확인해 주고요.

 

작은녀석 이천원을 달라해서 줬더니 직접 동전으로 바꿔서 코인을 넣고 천원짜리 놀이기구를 타네요!!

기특한녀석~ 다 키웠구나!!ㅋㅋㅋ

그리곤 잠시후에 500원짜리 하나 손에 쥐고 옵니다.

500원은 또 어디갔어? 하고 물으니

"어떤 형아가 달라고해서 줬어~" 라고 하네요.

앗!! 벌써 삥을 뜯기다니... 웃픈현실~ ㅠㅠ ㅋㅋㅋㅋ

리조트 주변을 둘러봅니다.

야간에 조명도 밝게 켜놔서 예쁘네요~

건물 뒤편으로는 글램핑장도 마련되어 있어요.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올라옵니다.

이곳이 키즈룸으로 리모델링한 방이라고 해요~

투룸에 통합형 주방-거실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옆에서 놀고 어른들은 같은공간에서 2차를 할 수 있으니 매우 훌룡하네요!!

늦은 시간까지 한잔하다가 각자의 방으로~^^

저희식구에게 준 옆방이에요.

원룸형으로 되어있고 주방은 따로 없어요~

연인이나 부부끼리 오면 좋을 듯한 방이였어요.

작은녀석은 수이모와 키즈룸에서 잔다하고 큰녀석만 여기 쇼파베드에서 재웠네요.

아래 사진이 이방에서 보이는 뷰예요~

7시쯤 잠에서 깼는데 형님네가 방금 출발했다고 톡이 와있네요.

마지막날인 일요일이 어버이날 입니다.

서울가서 처가식구들이랑 점심을 먹기로 했다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벽같이 떠났네요.

키즈룸으로 건너옵니다~ 덕분에 또 이 객실은 우리차지가 되었어요!

이쪽뷰는 더욱 좋아요.

룸이 7층이였는데 마치 바다에 떠있는 듯한 기분이예요.

역시나 일찍일어나는 저는 홀로 아침산책을 나서보고요~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하여 여름에 해수욕하기에도 너무 좋아요.

 

어제밤에도 잠시 둘러본 글램핑장이고요~

글램핑장 쪽으로는 야외수영장이 있고 리조트 내부에는 어린이 실내수영장이 있어요.

사진에는 없는데 실내 수영장은 미취학 아이들 정도까지 재밌게 놀수있는 소규모 였네요.

큰녀석이 가방에서 뭔가를 꼬깃꼬깃 꺼냅니다.

아~ 어버이날 카네이션!!

5월4일 밤에 출발했는데 여태까지 자기 가방안에 잘 넣어놨나 봅니다.

본인 용돈으로 샀다며 달아주네요.

감동의 눈물이 앞을 가릴때쯤...

엄마꺼는 왜 없냐고 물으니 사실 이거 엄마껀데 아빠가 더 좋아해서 아빠한테 달아줬다고 하네요.

그럼 두개 사야하는거 아니냐니까 용돈이 모자라서 한개밖에 못샀다고,,

이건 큰그림인가요?ㅋㅋㅋㅋ

집에 갈때까지 달고 있으라해서 긴팔입고 다시달고 다니다가 밤12시넘어서 땠네요.

마지막까지 리조트 게임룸에서 놀다가 갑니다!!

이젠 안녕~

영덕 시포트 리조트에서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울진으로 돌아왔어요.

카라반에서 컵라면 하나씩 흡입 후 바닷속전망대로 향합니다.

해저 6m 깊이로 내려가는 : 바닷속 전망대

울진 국립해양과학관과 함께 설계된 바닷속 전망대에 왔어요.

먼 바다까지 데크를 통해서 나간 뒤 바다 아래로 6m를 내려갑니다.

실제 바다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수족관 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예요.

국립해양과학관과 같이 지어진 건물인데 해풍을 맞고 방문객을 맞이하지 못해서 많이 낡았네요.

2020년 07월 준공 후 코로나로 인하여 제대로 개장을 하지 못하였다고 해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를 중앙으로 뱅글뱅글 계단을 타고 내려갑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는데 올라올때만 탔지요~

물고기떼가 한번씩 지나다니는데 바다속에 들어와 있구나 하고 실감이 나더라고요.

 

 

 

 

아이들보다 아내님이 더 좋아했던 바닷속 전망대를 나와 돌아옵니다.

이제 다시 카라반을 체결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

강릉쯤 가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해요.

수이모가 따로 와서 결국 차가 2대가 되었지요.

강릉에서 만나요!!

하나하나 너무 맛있는 강릉맛집 : 감자적본부

지도에 체크 해놓았던 맛집을 찾아갑니다.

다행이 근처에 카라반을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네요~

아래 차렴표와 같이 음식가격이 저렴해서 다 시켜보고 싶은 마음이였어요.

어차피 주문은 아내님의 몫!!

모든 음식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요.

도토리무침, 똥집, 무뼈닭발, 감자적, 칼국수까지~

아내님과 수이모는 닭발 매니아인데 여기 닭발은 본인들 스타일이 아니랍니다.

후기를 봐도 닭발에는 호불호가 있는거 같더라고요.

닭발시키실때 참고하세요~ㅎㅎㅎ

강릉에서 마지막 저녁식사까지 맛있게 먹고 이렇게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지도체크한 것을 보니 마지막은 동해바다를 누볐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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