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여행!!/카라반

[카라반] Ep.42 전주여행 1탄 (덕진공원, 자만벽화마을, 국립전주박물관 etc.)

햄볶는남자 2023. 12. 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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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두번째 카라반 여행은 전주입니다!!

큰녀석 한자시험을 전국을 돌며 보고 있어요.

8급은 강릉 오죽헌 앞, 7급은 고성 경동대학교에 이어 6급2는 전주 전북대학교예요~

맹모삼천지교 인척 한자시험을 핑계삼아 그 지역 투어를 합니다!

2022.05.27~29 (금~일)

금요일 저녁 퇴근후 전주로 달려갑니다.

200km 거리인데 100km를 넘게 달릴동안 휴게소 한번 안나와요~

고속도로를 계속 갈아타다보니 이렇게 걸리네요.

반쯤 넘게 왔을때 정안 알밤휴게소가 나옵니다.

작은녀석이 간판의 알밤을 보고 "아빠 왜 저 위에 똥이 있어요~" 라 하네요.

머나먼 운전길에 빵터져 기운을 차렸네요ㅋㅋㅋ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큰녀석은 마지막으로 문제를 한번 풀어본답니다.

노는게 젤좋은 뽀로로 같은 녀석인데 공부를 하겠다고 하니 기특하네요~ㅎㅎ

초2 어린이인데 아직까지는 예체능 학원만 보내고 있어요. (한자는 엄마가 가르켜 줍니다^^)

그 사이 여독을 풀기위한 닭발과 모레집에 맥주 한잔 캬~

오늘하루 피로를 풀고 잠을 청해 봅니다.

다음날 새벽같이 또 깨서... 이놈의 아침잠은 어딜가나 없어요ㅠㅠ

주차장을 둘러봅니다.

여기는 전주 대성공영주차장 이예요.

밤에 도착하여 카라반이 주차되어있는 쪽으로 주차를하고 아침이 되니 모터홈 2대가 더 와있네요~

옆 카라반 차주님과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관리실에서 이쪽에 주차하라고 하셨다고 하네요.

자리를 잘 찾은거 같네요~^^

입구쪽 주차장이 넓어 이 안쪽까지는 꽉차지 않더라고요.

스텔스 모드로 여행하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전주한옥마을과는 2km여 거리에 있고 주말에는 수시로 무료셔틀버스가 운행중이예요.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은 주말에 주차하려고 길게 줄이 늘어섭니다.

한옥마을 관광시에는 주차 스트레스 받지말고 이곳에 주차하고 무려 셔틀타고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예요.

깨끗한 화장실은 덤입니다^^

일과시간에는 관리실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요.

주차장 끝에 위치한 명천재라는 카페예요~

엄청 고풍스럽지요?

여기서 차한잔 해야지 했는데 결국 못마시고 왔네요.

내부도 한옥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다고 하네요.

카라반으로 돌아와 간단히 아침을 먹고 전북대학교로 향합니다~

 

큰녀석 전북대학교에서 한자 6급2 시험보기!!

 

큰녀석이 전북대학교에서 한자 6급2를 보게 되었어요.

얼른 셤보고 전주에서 놀자!!

전북대학교 캠퍼스가 엄청 크네요~

정문이 너무나도 멋집니다.

2020년 2월 28일 지금의 한옥정문을 새로 지었다고 해요.

오랜 전통이 있는 학교다보니 교정에 멋들어진 나무들도 많이 심어져 있네요.

인문대학으로 셤보러 갑니다~

20분 일찍 입실하여 대기합니다.

잘보고 와 아들!!ㅎㅎㅎ

연꽃필때 가장 아름답다는 : 덕진공원

 

큰녀석 시험보는동안 바로 옆에 있는 덕진공원으로 산책을 가요~

전북대학교 바로 옆이지만 전북대 캠퍼스가 워낙크다보니 자동차로 이동해요.

덕진공원은 전주시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공원이라고 합니다.

여름이면 연꽃이 활짝펴서 장관을 이룬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저희가 갔을때는 연꽃필때는 아니였어요^^

5월말인데 날씨가 여름날씨예요!!

화창한날 덕진공원을 둘러봅니다.

정문쪽에는 주차장이 별도로 없어요.

바로 건너에 위치한 덕진예술회관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반대편 끝쪽에는 아동친화공간이라는 숲속놀이터가 위치해있어요. 이쪽에는 주차장도 있네요.

작은녀석은 여기서 놀게하고 저혼자 차를 가지고 큰녀석 데릴러 갑니다~

물을 보자마자 신발벗고 들어가는 작은녀석~ㅎㅎㅎ

잘놀고 있어! 형아 데리고 올께^^

다슬기무침이 맛있는 : 섬진강다슬기

 

아내님이 픽으로 가게 된 섬진강다슬기예요.

아내님이 제첩국과 다슬기탕 등을 좋아해요~

사실 저는 다슬기탕의 특유한 향을 좋아하진 않는데 아내님이 좋아하니 같이 가지요^^

우리가 있던 덕진공원에서 멀지 않은곳에 위치하는데 정말 지역주민들이 갈만한 곳에 있어요.

푸근한 인상의 아주머님 두분께서 운영하시는거 같은데 역시 전라도 손맛이 느껴집니다.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여기까지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십니다~ㅎㅎ

 

다슬기탕과 다슬기수제비, 다슬기무침을 시켰어요.

다슬기탕은 해장국으로는 최고인듯 합니다.

어제 소주를 제대로 마셨어야 하는데 하는 국물이예요~ㅎㅎㅎ

다슬기 무침이 최고예요!!

다슬기가 수북하게 쌓여있는 다슬기무침~ 양념이 너무나 맛있어요!!

탕이나 수제비와 함께 다슬기무침은 꼭 먹어야 합니다. 강추~*

전주향교가 내려다보이는 곳 : 자만벽화마을

 

한옥마을 건너편에 위치한 자만벽화마을에 왔어요.

언덕으로 올라가면 전주향교가 정면으로 내려다 보입니다.

마을이 크지 않은데 벽화가 가득차 있어서 어느 벽화마을보다 구경하기가 좋아요.

벽화마을 입구에 7~8대 정도 주차공간이 있고 아래 길가에 공영주차장이 위치합니다.

공영주차장이 작아서 주말에는 그 앞뒤로 길가가 주차장이 되어버리네요~

두 아들내미 사진도 같이 찍어보고요~

둘다 검은옷을 입고 사진 초점이 안맞아서 나와서 누가 가오나시인가 하게 나왔어요ㅋㅋㅋ

벌서는거 아닙니다!!

신난겁니다~^^

색감이 너무 예쁜카페 : 꼬지따뽕

 

자만벽화마을에 왔으면 꼬지따뽕을 와봐야해요~

저멀리 한옥마을이 내려다 보이기도 하고 카페 자체가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이런곳에 왔으면 음료에 맥주까지 한잔해야 한다며~ㅎㅎㅎ

두 아들내미 쉐이크를 아주 시원하게 빨아먹네요^^

우리가 자리잡은 곳 옆에 방방이도 있어요~

날도 더운데 잘도 뜁니다!!ㅎㅎㅎ

아래 사진은 꼬지따뽕의 모습이예요~

색감이 너무 예쁜 꼬지따뽕!!

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역에 국립박물관이 있으면 방문을 하고 있어요.

전국의 14개 국립박물관을 모두 투어하는 그 날까지~

(충주가 삽을 떴다고 하니 곧 15개가 되겠네요)

 

국립전주박물관의 모습!!

여기도 역시 콘크리트 한옥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번 언급했기에 오늘은 패스~^^

들어가는 입구가 공원으로 잘 형성이 되어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용하고 있어요.

입구의 좌측에는 어린이박물관 건물이 있어요.

어린이박물관 1층에 위치한 기획전시실에서 진행중인

"이집트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 를 먼저 관람하기로 합니다.

 

기획전시실 : 이집트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

 

한반도는 신석기 시대인 약 4700년전 이집트에서는 이미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건립하였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역사와 문화가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요.

이 전시는 인간의 삶과 죽을을 대하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모습을 담았어요.

그들의 실생활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신화를 소개하고 신들을 표현한 조각상도 전시품에 포함되어있지요.

마지막에는 이집트인 토티르데스의 관에서 나온 미라를 통해 죽음을 넘어 영원한 삶에 도달하고자 했던 이집트인들의 열망도 엿볼 수 있습니다.

큰녀석이 전시물을 제법 관심있게 관람하네요.

박물관을 많이 다니다보니 관람하는걸 자연스레 접하게 되었지요^^

이집트의 많은 유물들은 유럽 열강에 의해 약탈을 많이 당했지요~

유럽과 미국의 유명 박물관에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그 중 브루클린박물관에서 소장중인 유물을 대여하여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특별전을 하고 있어요.

여기에 전시된 유물들은 모두 브루클린박물관에서 대여해온 진품입니다.

마지막에 전시된 미라는 영원한 삶을 꿈꾸던 이집트인들의 열망인데 관에서 나온채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관람객들의 구경거리(?)가 된 모습은 조금 아이러니 합니다.

너무 크지 않으면서 알찬구성의 국립전주박물관

 

1990년 개장한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라북도의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건립되었습니다.

지난 3월에 국립경주박물관을 다녀온 뒤로는 웬만한 박물관은 다 소규모가 되어버렸어요.

국집전주박물관도 그리 큰 규모가 아니예요.

오히려 집중력이 오래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총 4개의 섹터로 구성되어 있고 2층 중앙에는 실감영상을 보여주는 넓은 로비가 있어요.

먼저 1층에 위치한 선비서예실 입니다.

서예는 글씨로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하죠.

영상으로도 전시를 하고 있어 관람하기 지루하지 않아요.

저도 어릴때 서예학원을 오래 다녀서 나름 붓글씨에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제 붓을 잠아볼 일이 있을까 싶네요~

붓을 놓은지가 너무 오래 되다보니 이제 붓잡을 힘이나 있을까 싶어요ㅋㅋㅋ

다음으로 역사실 이예요.

전북지역의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문화 흐름을 살펴 볼 수 있어요.

큰녀석이 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제가 모르는 얘기도 해주네요~

어느정도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사이가 되고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로비에 대형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어요.

잠시 쉬면서 보고있으니 내용도 재미나고 영상도 볼 만 합니다.

다음으로 미술공예실을 관람해봐요.

미술공예품은 진리와 일상을 예술로 끌어올린 인간의 솜씨와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불교미술에서부터 도자기와 실생활에 사용한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마지막으로 전주와 조선왕실 입니다.

전주는 조선 왕실의 선조들이 뿌리내리고 살던 지역으로 왕실의 본향이라 불리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국난기에도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 경기전의 '어진'을 수호하며 전주의 의미와 왕실 문화를 지켜나갔어요.

퇴조 이성계의 어진 진품은 경기전 내의 위치한 어진박물관에 보관/전시되고 있어요.

전주 초코파이하면 너무나 유명하죠.

지금은 전국에 매장도 많고 택배로 구매할 수 있어 쉽게 구할수 있는데요.

예전에는 전주오면 꼭 사가야하는 품목중 하나였죠~ㅎㅎ

 

 

 

 

수제 초코파이의 원조 : PNB풍년제과

 

풍년제과라는 초코파이 가게가 또 있는데요.

원조는 PNB풍년제과라고 합니다.

지난번에는 한옥마을점에서 구매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본점으로 갔어요~

어차피 본점도 한옥마을 끝자락에 있어요.

초코파이만 파는 곳이 아니였지요.

다양한 베이커리가 판매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대형 빼빼로를 하나씩 나눠주네요^^

한아름 사들고 나와 카라반으로 갑니다~

초코파이가 달긴하지만 뒷맛이 깔끔하여 질리지 않는 맛이랄까요?ㅎㅎ

맛있는 저녁먹으로 가기전에 잠시 쉬기로 해요.

삼천막걸리골목 맑은막걸리가 최고인 남도집

 

삼천막걸리 골목에는 여러 막걸리 집이 있어요.

다양한 안주의 한상이 가게별로 다른 구성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여러 막걸리 집 중 가장 유명한 남도집으로 갑니다~

7년전에 남도집 대기가 길어 건너편 복막걸리에 갔었는데 역시 남도집 명불허전 입니다!!

12팀의 대기가 있었는데 중간에 몇 팀 빠진거 같고 30여분을 기다려 입장하였어요.

기본반찬 세팅 후 안주가 하나씩 나옵니다.

먹고 나가는 음식들이 있어서 한방에 모든 안주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어요.

빠르게 먹어치우지 않으면 다음 메뉴을 놓을 자리가 없어요!!ㅎㅎㅎ

가장 인기가 있다는 간장게장 & 볶음밥이예요.

두 아들내미가 볶음밥을 잘 먹어서 볶음밥은 맛만봤네요~ㅎㅎㅎ

명란알 구이도 너무 맛납니다!!

오이하나 얻어서 마요네즈 발라 먹으면 꿀맛~

삼합은 아무도 안먹어서 혼자서 다 먹었네요~

저도 보통 삼합은 많이먹어야 3점인데...

여기 홍어회는 많이 삭이지 않아서 더 먹을 수 있었네요^^

이밖에도 다양한 안주가 하나하나 다 맛있어요!!

전주여행중 막걸리 한상은 필수 코스예요~

너무 맛나게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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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방대하여 이렇게 전주여행 1부를 마무리 합니다~

2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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