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여행!!/카라반

[카라반] Ep.47 아산 스파비스(한정식 여민뜰, 카페 아레피)

햄볶는남자 2023. 12.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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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라반여행은 아산 스파비스 및 아산 맛집탐방이예요.

2022.08.06~07 (토,일)

지난 6월까지 스파비스의 좌측 흙밭 주자장에서 캠핑이 가능해서 핫해졌었죠~

지금은 주차장에서의 캠핑은 금지 되어있고 스파비스의 좌측 공터(스파비스 소유로 캠핑가능했던 노지)도 들어가지 못하게 막혀있네요.

스파비스 주변에 공터가 많아서 스텔스가 가능한 곳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출발했어요.

금요일 밤에가서 토요일에 놀고 일요일엔 주변 관광까지 하려고 했는데...

날이 더워도 너무 덥고 몸도 힘들고 해서 토요일 저녁에 출발로 바꿨어요~ㅎㅎ

스파비스도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이 사람이 적겠다는 판단하에!!

물개 큰녀석이 워터파크 노래를 불러 가까운 곳으로 다녀왔지요~

큰 수확물은 작은녀석이 물에 어느정도 적응했다는 것이지요^^

아산 스파비스는 저희집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합니다.

캐리비안베이가 더 가깝긴한데... 너무 비싸요ㅋㅋ

한때 캐리비안베이 참 많이 다녔는데 이제는 내돈내고 가려니 못가겠더라고요~

토요일 밤에 도착하니 빅마우스를 할 시간이 딱 되었네요.

어릴때부터 절친인 배우가 악역으로 나와요~

친구들이 이건 생활에서 나오는 연기라며 장난도 쳐보고요ㅋㅋㅋ

닭꼬치에 맥주한잔하며 드라마 시청을 합니다!

아이들과 가기에 가성비 좋은 아산 스파비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받은 할인권을 가지고 갔어요.

22년 12월31일까지 1인 1만5천원 (성수기 7월16일~8월16일까지는 2만원) 이네요.

성수기라 사람도 많고 가격도 비싸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요~ㅎㅎ

일찍 들어오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10시40분에 입장을 했어요.

오픈런을 계획했는데 우리식구에게 오픈런은 무리입니다요!!ㅋㅋㅋ

스파비스에는 처음와봤는데 많이 낡았다 시설이 안좋다 이런글을 많이 보고 와서인지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물론 시설물 보수를 해야 할 부분들이 눈에 띄었지만 이정도면 만족할만한 수준이네요.

이 미끄럼틀은 저도 타봤는데 보기보다 재밌더라고요~ㅎㅎㅎ​

작은녀석 물에 들어가는것도 무서워 했는데 어느새 땅짚고 헤엄치기가 가능해 졌습니다.

장족의 발전이예요ㅎㅎㅎ

이것만으로도 대만족!!

 

 

 

 

형아에게 동생좀 보고 있으라고 하니 어느덧 둘이 잘 놀고 있네요.

큰녀석 그래도 언제 이리 컸는지 우리의 손을 덜어줄때가 있긴 합니다ㅎㅎ

(아직은 어쩌다 한번씩 드는 생각이죠,,ㅋㅋㅋ)

유수풀에도 들어가고요.

발이 안 닿는 곳은 엄두도 못내던 작은녀석이 유수풀에서도 제법 재미있게 놉니다.

유수풀도 20분 파도, 10분 휴식의 흐름이 있어요~ 물살이 흐를땐 제법 강한 물살을 타고 돌게 됩니다.

손을 흔들며 미소날려주는 여유까지~ 엄마아빠 뿌듯!!

파도풀장으로 가 봅니다.

이곳 파도풀은 한방씩 대형파도를 날려주는것이 아니고 좌우로 흔들리면서 파도가 오네요~

가만히 있으면 이리저리 떠다닙니다.

작은녀석 안고 들어가 있으니 제법 체력소모도 있네요~

이때 방수팩에 습기가 차서 사진이 안습입니다ㅠㅠ

발이 안 닿아도 유유자적 누워서 파도를 즐기는 큰녀석의 모습이예요.

 

 

작은녀석과 함께 뭍으로 나와 형아를 기다려 봅니다!!

 

날이 흐려서 놀기에 좋았는데 햇볕이 비치기 시작하여 실내로 이동해서 놀아요.

실내에도 중앙에 큰 수영장이 있고 한쪽으로는 유아용놀이터가 있어요.

여기서도 한참을 놀았어요~

작은녀석이 미끄럼은 무서워서 안탄다고 했는데 작은 미끄럼을 한번 태우니 연달아 뺑뺑이를 도네요.

한참을 놀다가 큰 미끄럼을 타러 혼자서 올라갑니다!!

튜브를 안끼고 타서 결국 풍덩하며 물한바가지 먹었지만 작은녀석의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3시까지만 놀고 가기로 했는데 결국 4시가 넘어서까지 놀았어요.

온천욕도 즐기고 나오니 5시가 다 되었네요~

두 아들녀석과 얼른 씻고 미리 나와서 키즈카페(?)를 둘러봅니다.

입구에 입장료 5천원이라고 써있는데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다들 그냥 들어가더라고요~

온천역 즐기는 엄마를 기다리며 여기서도 뛰어놉니다!!

가성비 좋은 아산 스파비스 워터파크~

수영후엔 온천욕도 즐길 수 있지요!

재미있게 잘 놀다가 갑니다~^^

한정식 맛집 : 여민뜰

 

스파비스 근처에 맛있는 한정식 집이 있다고해서 찾아왔어요.

스파비스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침을 카라반에서 대충떼우고 신나게 물놀이를 한 뒤라 모두들 허기져 있었지요.

 

큰녀석은 카라반에서 짜장떡볶이를 해달라며,,

식당가서 떡갈비랑 제육볶음 먹자고 꼬셔서 데리고 갔어요~

멋들어진 한옥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정식당이예요.

대문에서부터 뭔가 기품이 느껴집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ㄱ자 모양의 기와집이 예쁜마당을 품고 있어요.

행랑채는 카페로 사용되고 있네요~

내부로 들어가면 대들보와 서까래가 그대로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한옥입니다.

테이블도 우드슬랩으로 길게 늘어져 있어요.

모던한 화이트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인데 오늘은 왠지 우드슬랩 테이블이 예뻐보이네요ㅎㅎ

우드슬랩이 한옥과도 너무 잘 어울리고요~

에피타이져 처럼 반찬 3가지가 먼저 나왔어요.

잡채는 그냥저냥 일반적인 맛이였고 부추전이 너무 맛있었어요.

기름에 튀겨진듯한 바삭함이 살아있는 전이였어요~

곧이어 한상차림이 나옵니다.

한정식 메뉴도 있는데 저희가 주문한건 제육볶음 2인분과 떡갈비 1인분 이였어요.

제육볶음 1인분 1만5천원, 떡갈비는 2만원 이예요.

두 메뉴모두 맛있고 한정식집 답게 반찬들도 너무나 맛있어서 잘 먹었네요.

밥이 돌솥밥인데 고슬고슬하니 밥만 먹어도 꿀맛입니다!

작은녀석 공기밥 하나 추가하려고 했는데 공기밥은 없고 무조건 돌솥밥이라고 해서 돌솥밥 추가~

결국 아내님과 저는 아이들이 안먹는다하여 누룽지도 두그릇씩 뚝딱!!ㅋㅋㅋ

밥을 다 먹고 물놀이에 지쳤는지 작은녀석이 저에게 안겨있어요.

무거운 눈꺼풀이 내려오지 못하게 억지로 참고있는듯한~

다음코스가 카페인데 카페는 못가겠구나 싶었지요.

5분 거리의 카페에 일단 가보자 했는데 다행이 다시 살아나서 카페에서도 좋은시간 보낼 수 있었어요^^

아산 스파비스에서 5분거리!!

너무나 맛있게 잘먹은 한정식집 여민뜰 이였습니다~

유명 건축가의 작품 커피맛집 : 아레피

아산에 오게되면 한번 와봐야 겠다고 체크해 놓았던 카페 아레피 입니다.

Aleffee (아레피)

Asan + levee + coffee 의 합성어라고 하는데요.

아(산) + 레(비 : 제방) + 커(피)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풀어서 쓰자면 아산제방커피 되겠습니다!

이름이 입에 촥 안달라 붙었는데 그나마 기억하기 좋은 방법이예요~ㅎㅎㅎ

건축가 곽희수의 작품으로 유명한 카페 설계를 많이 하신 분이예요.

대표적으로 인생카페로 기억되는 부산 기장의 "웨이브온"과 "코랄라니"가 있고요 파주, 수원 등에도 많은 카페를 설계하였어요.

건축가의 비슷한 스타일이 각 카페의 시그니쳐처럼 각인되어 있어요.

다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수원의 "르디투어"도 가볼 생각입니다~

주차장쪽에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이예요.

매스의 중첩된 모습이 레고를 쌓아 올려놓은 듯한 느낌도 있고요~

 

측면의 사선은 영인저수지를 바라보는 뷰의 외부 테라스형 자리가 위치합니다.

일요일 오후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였는데요 베이커리는 거의 다 빠졌네요~

방금 밥을 먹고 왔는데 아이들이 빵을 사달라고하여 몽블랑 하나를 집었습니다.

2,3층은 노키즈존이라고 써있는데 1층은 마감을 했다하여 2,3층을 이용해달라고 하네요~

난간이 유리로 되어있고 오픈된 곳이 많다보니 아이들 뛰어다니지 않게 조심시켜야 해요.

장난꾸러니 두아들은 둔 부모 입장에서 노키즈존에 대한 입장을 공감은 하는데요, 못가는 곳들이 생기니 아쉽기도 합니다.

부모들이 잘 케어하면 노키즈존이 많아지는 현상을 조금 막아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몽블랑을 먼저 들고 2층 창가에 자리를 잡아요~

두 아들은 언제 밥을 먹었냐는듯이 빵을 먹어 치우네요.

심지어 저 큰 몽블랑을 둘이 나눠먹고 하나 더 사달라는.. 띠로리~

주문한 커피가 나올때 자리를 옮김니다~

창가자리가 한자리 남아있었는데 등받이 없는 의자가 불편해요ㅠㅠ

그래도 옮긴자리도 호수뷰예요~^^

아이스 카페라떼 : 9천원, only hot 카푸치노 : 8천원, 아이스 초코라떼 : 9천원, 몽블랑 : 8.5천원

가격이 비싼데 자리값이다 생각하면 또 이해가 갑니다. 건축비는 뽑아야지요~

그나마 커피와 베이커리가 모두 맛있어서 용서가 됩니다!

카페 내부를 한바퀴 둘러봐요~

구석구석 디테일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건물이예요.

저는 사실 이 건축물이 보고 싶어서 왔지요. 노출콘크리트를 현재 가장 잘 쓴다고 하는 건축가 중에 한명이지요.

마감처리가 아주 매끄럽고 표면이 깔끔합니다!!

곡면의 노출콘크리트는 시공이 까다롭거든요~

2층의 외부테라스로 나가봅니다.

여기로 내려가면 1층의 넓은 데크와 연결되요.

측벽에 위치한 타원형 모양의 개구부가 곽희수 건축가의 시그니쳐 같은 장치입니다.

최근에 그의 여러 건물에서 볼 수가 있어요~

반대편 테라스로 나가면 루프탑으로 연결되어 집니다.

영인저수지 뷰로 마음까지 시원해 집니다.

다시 들어와 커피를 다 마시고 돌아가기전에 1층 데크쪽으로 나가봅니다.

벤치로 사용가능한 조각품 하나에도 멋이 서려있어요.

건물 양쪽에는 날개처럼 경사진 야외자리가 있는데요~

일요일 마감시간이 되어가고 있어서인지 파라솔은 다 접어져 있네요.

낮에도 너무 더워서 밖에서 커피마시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ㅎㅎ

1층 외부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옵니다.

멋진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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